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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석 손실 감수하고 제명·공천 취소”
“국민 눈높이에서 용인할 수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이영선 후보에게 '후보자 추천서'를 전달하고 있다./뉴스1

이영선 세종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에서 제명되고 공천이 취소됐다. 부동산 갭 투기 의혹에 재산보유현황을 허위로 제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탓이다.

강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당대표는 세종시갑 이영선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후보는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 투기를 한 의혹이 있음에도 재산보유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했음이 선관위 재산 등록과 당 대표의 긴급지시에 따른 윤리감찰을 통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헌당규를 위반한 중대한 해당행위이자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의석손실 가능성을 감수하고 부득이 제명 및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세종갑에서 노종용·박범종·이강진과 4인 경선에서 승리해 지난 21일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였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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