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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LA 다저스 선수들과 가족들이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 29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즐기고 있다. 존 수후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이 막을 내린 가운데 LA다저스 선수단이 머물렀던 호텔의 환영 서비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LA다저스 선수단이 한국에서 묵은 숙소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이다. 호텔은 이미 몇 개월 전 정해졌다고 한다. 고척돔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는 데다 2021년에 문을 연 신축 호텔이기 때문이다. 오타니 쇼헤이 등 LA 다저스 선수들과 가족들이 머문 방은 ‘시그니처 스위트룸’이다.

호텔 측은 선수단 투숙 1개월 전부터 영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환영식과 객실 서비스, 식사 메뉴 등을 점검했다. 이번 손님맞이는 LA다저스의 광팬으로 알려진 페어몬트 호텔의 김기섭 대표가 직접 챙겼다고 한다.

무엇보다 각종 선물과 식사 메뉴에 한국적인 요소를 더하는 데 신경썼다. 선수단을 위한 선물로는 자개함 안에 선수 한 명 한 명의 이름과 함께 야구와 관련된 베이커리를 준비했다.

객실 환영 음식으로는 과일과 와인 대신 한과를 준비했다. 조식 메뉴로도 비빔밥과 불고기 등 한식을 마련했다. 오타니를 포함한 일본 선수들을 위해 낫또도 따로 준비해 제공했다고 한다.

특히 호텔 측은 29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마리포사 앤 M29’에서 전 직원이 LA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맞이하는 깜짝 환영식을 열어 선수단을 놀라게 했다. 이밖에도 자개로 제작한 술잔, 한국 전통 부채와 윷놀이 세트로 구성된 기념품을 별도 마련했다.

호텔 측은 또 ‘9000억원의 사나이’로 불리는 오타니 쇼헤이 부부에게는 신혼여행 격인 이번 한국행을 오래 추억할 수 있도록 부부의 한복을 특별 제작해 선물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아내와) 이렇게 함께 해외에 나온 게 처음이다. 제가 좋아하는 한국이라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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