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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최근 인공지능 분야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반도체 산업에도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축소되면서 한국 기업들의 입지도 작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 속에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반도체 제조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성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실보다 실제 같은 디지털 현실을 만들고, 로봇이 사람의 말과 행동을 알아채고 반응하게 됩니다.

사람이 쓰듯 그럴 듯한 답을 써내는 챗GPT도 계산 능력이 월등해진 반도체 칩 덕분입니다.

전세계 개발자들이 들뜬 마음에 엔비디아를 찾은 이유는, 인공 지능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일 작은 칩 하나를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대표]
"(인공지능 반도체 칩) 하퍼입니다. 세상을 바꾼 칩입니다. 그리고 블랙웰입니다."

올 하반기 세상에 나올 GPU-블랙웰은, 챗 GPT를 움직이는 칩보다 6배 넘는 속도에, 900배 가까운 성능 향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72개를 한 묶음으로 작동하는 GPU 한 개 가격이 우리 돈 5천만 원을 넘는 고가입니다.

인공 지능의 두뇌 역할을 하는 서버에 들어가는 핵심 칩은 값이 비싸서, 구축 비용 대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우리 주력 제품 '메모리 반도체' 비중은 10% 아래로 떨어집니다.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구축해 온 데이터 센터 서버 값의 절반을 넘는 것과 비교하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몫이 크게 줄어든 셈입니다.

앞서 소개한 핵심 칩, 회로 미국 기업이 설계했고, 제품을 만들고 포장하는 첨단 공정도, 우리 기업이 아닌 대만의 몫입니다.

서울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도 화제의 중심이 된 인공 지능 반도체, 하지만,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공 지능 영역에서 영영 뒤떨어진 것은 아닌지?"를 묻는 주주들의 의심 탓에 분위기가 무거웠습니다.

[신창환 교수/고려대학교 반도체공학과]
"향후 한 3~5년 정도를 바라보면 HBM과 같은 고객에게 특화된 메모리 제품으로부터 발생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그들이 어떤 AI 서비스를 희망하는지 고객의 수요를 발굴하고 이해하는 데 노력해야 생존해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삼성전자는 인공 지능 학습 속도를 높여주는 새로운 반도체를 내년 초 세상에 내놓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MBC뉴스 이성일입니다.

CG: 양귀연 / 영상편집: 임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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