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청 앞에 마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왜 중국에 집적대나. 그냥 ‘셰셰(謝謝·고맙다는 뜻)’하면 된다”고 말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22일 이 대표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불참하고선 중국에 ‘셰셰’하자며 중국 사대주의 외교관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비례대표 연합을 숙주 삼아 종북주의 통진당 후예 세력을 받아들이더니 이제 종북, 중국 사대주의로 외교 노선을 정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선대위는 “한미일 외교안보 동맹을 위협하는 외교 망언”이라며 “중국에는 사대하고, 서해를 수호한 대한민국 영웅들은 폄하하는 것이 민주당의 DNA”라고 지적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이번 총선은 ‘제2의 건국전쟁’이다”라며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고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를 짓밟으며 종북, 중국 사대주의에 빠진 반국가 세력이 권력을 휘두르게 둘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을 두고 ‘신 한일전’이라 했다. 민생 살리기도 국익도 아닌 철 지난 친일몰이가 총선의 화두라는 것”이라며 “최소한의 국제정세 이해도, 외교의 균형도 없이 중국엔 굴종이고, 일본은 무조건적 척결을 외치는 저급한 수준이 한심하다”고 했다.

전 조선일보 국방 전문 기자인 유용원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는 “이 대표는 부끄러운 중국몽에서 깨어나 냉엄한 외교 현실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집적’이라는 저급한 표현을 사용하면서까지 중국의 눈치를 보는 것이 한 때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고자 나섰던 인물의 현주소”라며 “과연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가 맞는지, 어느 나라의 당대표인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고 했다.

그는 “아무리 선거가 급하다고 해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급변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이 대표 말처럼 ‘우아’하게만 대응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누가 지켜주는가”라고 되물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90 의사·정부, 대화하자면서 서로 “입장 불변”…협의체 구성 가능할지도 의문 랭크뉴스 2024.03.26
4289 의대 교수 집단 사직 강행‥"2천 명 철회가 먼저" 랭크뉴스 2024.03.26
4288 오전까지 전국에 비‥강원 산간 대설특보 랭크뉴스 2024.03.26
4287 카뱅, 인니 ‘슈퍼뱅크’ 투자 3개월 만에 57억 평가 손실 랭크뉴스 2024.03.26
4286 방 20개 텅텅, 고시생은 2명뿐…노량진 고시원 88% 사라졌다 [젊은 공무원 엑소더스] 랭크뉴스 2024.03.26
4285 “으쌰으쌰 해도 모자랄 판에”… KB운용, 내분으로 ETF 운용본부장도 떠났다 랭크뉴스 2024.03.26
4284 [규제 앓는 건설업계] ⓛ“차음재 개발하면 뭐하나” 층간소음 기준 맞추기에 ‘발 동동’ 랭크뉴스 2024.03.26
4283 법인 파산 급증에 회생기업 자금 수요 ‘껑충’… 캠코, ‘500억+α’ 추가 출자 랭크뉴스 2024.03.26
4282 [단독]‘채 상병 사건’ 수사단 관계자 “국방장관까지 보고는 이번이 처음” 랭크뉴스 2024.03.26
4281 콜라의 '이것' 더 많이 채취하려…노동자들은 자궁을 들어냈다 랭크뉴스 2024.03.26
4280 [단독] '제2 왕릉뷰' 터지나…종묘 앞 200m 건물, 유네스코 제동 랭크뉴스 2024.03.26
4279 한동훈, 박근혜 前대통령 예방 이어 텃밭 PK 지원유세 랭크뉴스 2024.03.26
4278 "몸이 열개라도" 與 '한동훈 원톱' 한계론…유승민 구원등판? 랭크뉴스 2024.03.26
4277 美백악관 "이스라엘 수일내 라파 지상전 벌일 조짐 없어" 랭크뉴스 2024.03.26
4276 의사단체 오늘 새 회장 선출…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은 '진행형' 랭크뉴스 2024.03.26
4275 2030보다 많아진 60대 이상…경로당 공짜점심 쏟아낸다 [총선 D-15] 랭크뉴스 2024.03.26
4274 "친구와 다툰 아들…아빠가 '격투기 선수' 출신이라 더 센 처벌 받을까 걱정" 랭크뉴스 2024.03.26
4273 기아 EV9이 만든 패밀리카의 새 기준 다섯 가지[김준의 이 차 어때?] 랭크뉴스 2024.03.26
4272 [뉴욕유가] 중동·러시아 지정학적 위험에 상승 랭크뉴스 2024.03.26
4271 "아들아 출동하자"…아빠는 불 끄고 아들은 대피시키고 '손발 척척' 랭크뉴스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