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 신분… 이민국으로 호송
몬테네그로 대법원, 한국 송환 보류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형을 마치고 출소했다.
비예스티, 포베다 등 현지 매체는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외곽에 있는 스푸즈 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해 이민국으로 호송됐다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민국 앞에는 무장 경찰대가 배치됐다.
권 대표는 몬테네그로에 밀입국해 불법 체류자 신분인 만큼 이민국에서 관련 절차를 밟는다. 앞서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 대표가 출소 뒤 출국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권을 압류할 것을 명령했다.
권 대표는 지난해 3월 23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국적의 가짜 여권을 소지한 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가는 전용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수푸즈 교도소에서 4개월 복역한 뒤 범죄인 인도 절차로 8개월간 구금됐다.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자국 대검찰청의 적법성 판단 요청에 대한 결정이 나올 때까지 권 대표의 한국 송환을 보류하기로 했다. 대법원의 판단에 따라 권 대표는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송환될 가능성도 있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지난달 21일 권 대표를 미국으로 송환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강한 처벌을 받을 것을 우려한 권 대표가 항소하면서 지난 7일 한국 송환이 결정됐다. 몬테네그로 검찰은 권 대표의 한국 송환에 다시 이의 제기했다.
몬테네그로 대법원, 한국 송환 보류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뉴스1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형을 마치고 출소했다.
비예스티, 포베다 등 현지 매체는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외곽에 있는 스푸즈 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해 이민국으로 호송됐다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민국 앞에는 무장 경찰대가 배치됐다.
권 대표는 몬테네그로에 밀입국해 불법 체류자 신분인 만큼 이민국에서 관련 절차를 밟는다. 앞서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 대표가 출소 뒤 출국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권을 압류할 것을 명령했다.
권 대표는 지난해 3월 23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국적의 가짜 여권을 소지한 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가는 전용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수푸즈 교도소에서 4개월 복역한 뒤 범죄인 인도 절차로 8개월간 구금됐다.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자국 대검찰청의 적법성 판단 요청에 대한 결정이 나올 때까지 권 대표의 한국 송환을 보류하기로 했다. 대법원의 판단에 따라 권 대표는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송환될 가능성도 있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지난달 21일 권 대표를 미국으로 송환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강한 처벌을 받을 것을 우려한 권 대표가 항소하면서 지난 7일 한국 송환이 결정됐다. 몬테네그로 검찰은 권 대표의 한국 송환에 다시 이의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