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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오른쪽)와 양향자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이 22일 4·10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비례대표 후보 1·2번에 배치한 이주영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와 천하람 전 최고위원에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겼다.

당에선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에 선거 지휘봉을 맡기려 했지만 본인이 고사해 비례대표 1·2번이 투톱을 맡게 됐다. 이준석 대표는 당연직으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공동 선대위원장에는 양향자 원내대표, 조응천·금태섭 최고위원, 김용남 정책위의장, 이원욱·양정숙 의원, 허은아 수석대변인, 류호정 전 의원이 임명됐다. 총괄선대본부장은 김철근 사무총장, 종합상황실장은 김성열 조직사무부총장, 종합상황부실장은 박종원 공보국장이 맡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은 상임고문을 맡아 선거 과정에서 정책과 유세를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본인이 그 역할을 자처했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과학기술 인재가 들어가지 않았다고 반발하며 탈당설까지 돌았던 양 원내대표는 전날 이 대표와 경기 용인 경안천을 걸으며 대화를 나눈 후 당 잔류를 선언했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를 언급하며 “개혁신당은 분열할 권리도 포기할 자유도 없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뒤에는 ‘의사와 대통령이 싸우면 환자만 더 힘듭니다’란 문구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최고위 회의장에는 ‘의사와 대통령이 싸우면 환자만 더 힘듭니다’라는 문구가 걸렸다. 윤 대통령의 의료개혁 방향에 각을 세우려는 것이다. 필수의료인 소아과의 이주영 전 교수를 비례 1번으로 공천한 것과도 연결된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경기 화성을 지역구를 도느라 중앙당 차원의 메시지를 많이 내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천 전 최고위원을 비례대표 앞순위에 두고 총괄선대위원장 직도 맡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지역구에 낙선하더라도 당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정치인이 원내에서 활동해야 한다는 판단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천 위원장은 전날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순천갑 지역구에 출마하지 못한 데 대해 “지역구 출마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비례대표 차출이 개혁신당의 순천 몫, 그리고 호남 몫 비례대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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