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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부터 중증·응급 집중체제로
'진료협력' 종합병원 100곳 지정
전공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며 의료 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는 22일 대구광역시의 한 대학병원 접수대 앞에 의료진 부족으로 진료가 지연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대구=연합뉴스

[서울경제]

정부가 25일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 협력병원으로 환자를 보내면 진료 1회당 9만 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형 병원이 ‘중증·응급 환자’ 진료에 집중하는 진료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편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진료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종합병원 100곳을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하고 세부 운영에 필요한 지침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환자의 병원 간 이송 등 전원을 돕는 ‘진료협력센터’에 인력이 추가 배치될 수 있도록 인건비도 지원한다. 전날 기준 상급종합병원 21곳에 85명, 진료협력병원 100곳에 150명의 전원 담당 인력이 진료협력센터에 추가 배치된 상태다. 25일부터는 상급종합병원이 환자를 돌려보낼 때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협력병원의 진료 역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25일부터는 상급종합병원에서 협력병원으로 환자를 보낼 경우 각각 1회당 9만 원 이내의 ‘진료협력지원금’도 지원한다. 정부는 이미 이달 11일부터 회송 환자 수가를 150% 인상했고 환자가 부담하던 구급차 이송료도 정부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 정부는 또 25일부터 군의관 100명과 공중보건의사 100명 등 총 200명을 60개 의료기관에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이날 “(전공의들의)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해 다음 주부터 처분이 이뤄질 예정인데, 처분이 이뤄지기 전 의견 제출 과정에서 복귀와 근무 의사를 표명하는 경우 처분 시 충분히 고려하겠다”며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에 조건 없이 대화할 것을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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