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해병대 고(故) 채모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피의자인 이종섭 주호주 대사에 대한 소환조사가 당분간 어려울 전망입니다.

공수처는 오늘(22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수사팀은 해당 사건의 압수물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및 자료 분석 작업이 종료되지 않은 점, 참고인 등에 대한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이 대사) 소환조사는 당분간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빍혔습니다.

이어 “수사팀은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대한 수사에 전력을 기울인 뒤 수사 진행 정도 등에 대한 검토 및 평가, 변호인과의 협의 절차를 거쳐 소환조사 일시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대사는 지난 4일 임명된 뒤 7일 공수처에서 4시간 동안 약식 조사를 받았고, 법무부가 이튿날인 8일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면서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했다가 어제 정부 회의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했습니다.

이 대사는 “체류하는 동안 공수처와 일정이 조율이 잘 돼서 조사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어제 오후 변호인을 통해 공수처에 소환을 촉구하는 내용의 변호인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1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본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결재한 뒤 이를 번복하고 경찰에 이첩된 자료 회수를 지시하는 등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96 [사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위해 세계 최고 수준 상속세 수술해야 랭크뉴스 2024.03.25
3795 “대한항공 유럽 노선 이관 준비”… 국토부, 항공운수권 규칙 개정 랭크뉴스 2024.03.25
3794 러 “모스크바 테러 사망자, 어린이 3명 포함 137명” 랭크뉴스 2024.03.25
3793 트럼프, 6천억원 낼 수 있나…25일 지나면 골프장·전용기 압류? 랭크뉴스 2024.03.24
3792 "다 함께 쓰는 공간인데‥"‥'막무가내 파크골프장' 골치 랭크뉴스 2024.03.24
3791 "경기 후 찾아오는 '병'…오래 시달려" 손흥민의 고백,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3.24
3790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가열…‘키맨’ 신동국은 “형제 지지”하고 OCI 통합파는 “표심 결집” 랭크뉴스 2024.03.24
3789 "CIA·모사드 국장, 가자 휴전협상장 카타르서 떠나" 랭크뉴스 2024.03.24
3788 이번엔 ‘재산 허위신고’…민주당, 세종갑 이영선 공천 취소 랭크뉴스 2024.03.24
3787 북한 대표단, 중국에서 고위급 잇따라 면담 랭크뉴스 2024.03.24
3786 매출 3억, 나무 의사 아시나요?…IT맨의 '환승 직업' 비결 랭크뉴스 2024.03.24
3785 尹 “전공의 처분 완화하고 대화” 지시했지만…의사들 ‘싸늘’ 랭크뉴스 2024.03.24
3784 한동훈 중재 효과는…전공의 복귀까진 ‘산 넘어 산’ 랭크뉴스 2024.03.24
3783 국힘 정영환 “153석에 더해 최대 170석까지 보고 있다” 랭크뉴스 2024.03.24
3782 [속보] 모스크바 테러 사망자 137명으로 늘어 랭크뉴스 2024.03.24
3781 '벚꽃 없는 벚꽃 축제'… 전국 최대 경남 '진해군항제'도 난감 랭크뉴스 2024.03.24
3780 테러 경고 무시했다 초대형 참사… 궁지 몰린 푸틴 "우크라이나가 배후" 랭크뉴스 2024.03.24
3779 "파고 또 파고" '오컬트 외길'로 1천만, 장재현 감독을 만나다 랭크뉴스 2024.03.24
3778 결혼 전 청약 이력 ‘리셋’…특별공급에 ‘혼인 페널티’ 없앴다 랭크뉴스 2024.03.24
3777 이재명 “전 국민에 25만원씩 민생회복 지원금 제안” 랭크뉴스 202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