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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자료사진]
개혁신당의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반발해 온 양향자 원내대표가 당 잔류를 선언했습니다.
양 원내대표는 어젯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후보 등록을 한다"며 "부민강국과 과학기술 패권국가의 꿈을 개혁신당에서 실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원내대표는 앞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주도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반도체 첨단과학기술 인재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하면서 탈당 관측이 나왔지만, 양 원내대표는 어제 오후로 예정됐던 회견을 돌연 취소하고 경기 용인 경안천 산책로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났습니다.
양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본인이 반도체 전문가가 되어 대한민국을 첨단산업 선도국가, 과학기술 패권국가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과 진정성을 믿고 저는 어렵고 힘든 가시밭길을 함께 건너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거취와 관련해 여러 가지로 혼란을 겪게 해드린 점 사죄드린다"며 "저는 개혁신당으로 이번 총선을 완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는 비례대표 명단 반발과 관련해 "공천관리위원회에는 양 원내대표가 추천한 한국의희망 측 공관위원도 참여해 심사했다"며 "본인이 기대했던 것이나 바라던 바에 비해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제 세력이 모인 정당이다 보니 이는 어느 정파나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