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홍인기 기자
현대차그룹 계열 소프트웨어 업체인 현대오토에버의 서정식 전 대표가 8억 원대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용성진)는 21일 배임수재 혐의로 서 전 대표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 전 대표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현대차의 고위 임원과 현대오토에버의 대표로 재직하며 협력업체 대표 등 3명으로부터 거래관계 유지 또는 납품 편의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법인카드를 제공받는 등 총 8억 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KT그룹의 현대차 관계사 고가매입 의혹을 수사하던 중 서 전 대표가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