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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MBC뉴스]
◀ 앵커 ▶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다음 주 방산 관련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라는데, 이 대사는 공수처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조금 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호주대사에 임명돼 출국한 지 11일 만에 다시 귀국한 겁니다.

지난 1월부터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대사는 MBC 보도로 이같은 사실이 확인된 지 이틀 만에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되고 호주에 부임하면서, '도피성 출국'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전 8시쯤, 이 대사가 싱가포르 항공편을 타고 귀국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번 귀국의 공식적인 사유는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리는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에 참석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례 공관장회의가 다음 달 예정된 상황에서, 굳이 한 달을 앞당겨 입국하게 된 경위에 대해 '회의를 급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옵니다.

이 대사 입국을 기다리며 오늘 새벽 일찍부터 공항에 많은 취재진이 모여 있는데, 미리 폴리스 라인까지 설치해 놓은 상황입니다.

이 대사는 호주 출국 당시엔 취재진 도착 전에 먼저 보안 구역으로 들어가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피했지만, 오늘은 입국장을 나와 취재진 앞에서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사는 이틀 전엔 공수처에 조사 기일을 빨리 지정해 달라는 의견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다른 관계자 조사와 휴대전화 분석도 이뤄지지 않아, 공수처가 이 대사를 곧바로 조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대사가 총선까지 3주 정도 호주에 가지 않고, 국내에 계속 머물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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