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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오른쪽)와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왼쪽)가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뉴스1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입이 되어준 통역사가 불법 도박에 손을 댄 과정에서 오타니의 자금을 절도한 혐의로 구단에서 해고됐다.

20일(현지시간)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는 불법 도박을 위해 오타니의 돈 수백만 달러를 훔친 혐의로 오타니 측 변호인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앞서 이 매체는 오렌지카운티에 거주 중인 매튜 보이어라는 이름의 불법 스포츠 도박업자를 조사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오타니가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절도'의 피해자로 드러났다.

매체로부터 이 사실을 전달받은 오타니 측은 진상조사에 나섰고, 그 결과 잇페이가 선수의 자금을 이용해 불법 도박에 손을 댄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타니 쇼헤이의 답변을 통역하고 있다. 뉴스1

법무법인 웨스트 할리우드의 버크 브렛틀러는 성명을 통해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가 대량 절도의 피해자임을 발견했다"면서 "우리는 이 사건을 사법 당국에 넘겼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저스 구단은 대변인을 통해 잇페이를 오타니 통역 자리에서 해고했다고 밝혔다.

잇페이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미국 선수들의 영어 통역사로 일하며 오타니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17년 말 오타니가 LA 에인절스와 계약했을 당시 잇페이는 그의 개인 통역사가 됐고, 이후 다저스까지 따라갔다.

잇페이는 오타니가 미국 프로야구(MLB)에서 선수로 생활하는 내내 함께했다. 야구장으로 이동할 때 운전을 해주고, 아플 때 돌봐주는 등 친밀한 사이였다.

그는 오타니가 최근 MLB 서울시리즈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오타니 부부와 함께 시간을 보냈고, 전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냈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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