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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시파 병원 공격 사흘째 계속
참모총장 "테러 공작원 300명 체포"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대 의료 시설인 알시파 병원에 대한 군사 작전을 벌인 지난해 10월 부상을 입고 누워있는 소녀 옆으로 한 여성이 고개를 떨구고 있다. 가자지구=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대 의료 시설인 알시파 병원에서 90명 넘는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에도 하마스 대원들이 병원에 숨어 있다고 보고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18일부터 사흘째 계속된 알시파 병원 군사작전에서 90명 이상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알시파 병원 군사작전 현장을 방문해 "이스라엘군은 이 병원에서 진행 중인 하마스 상대 작전으로 250~300명의 테러 공작원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300명의 용의자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18일 이른 아침 알시파 병원을 급습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이 병원 지하에 지휘 본부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지난해 10월 전쟁을 벌인 이후 최근까지 네 차례에 걸쳐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작전에도 이스라엘 해군 사예테트 13특공대와 401기갑여단이 투입됐다고 TOI는 전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체포된 사람 중에는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의 부대 지휘관을 포함한 공작원, 하마스 공작원, 정치국 관리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시파 병원 작전이 며칠 더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환자 등 민간인에게 물과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며 "하마스 민간 지도자는 물론 군사 조직에도 타격을 입혀 인질 석방 협상에도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인들이 대거 머물고 있는 병원을 공격해선 안 된다는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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