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국 라면 수출국 약 100개국…미국·중국·네덜란드·일본 순


한류 타고 K푸드 수출 날았다…'김·라면' 쌍끌이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K푸드가 K팝·K드라마 등 K콘텐츠의 인기를 업고 글로벌 시장을 넓히고 있다. 이 가운데 라면과 김이 K푸드 수출을 나란히 이끌고 있다. 사진은 10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라면 판매대 모습. 2023.12.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 달 라면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라면 수출은 연초부터 청신호가 켜지며 올해 처음 10억달러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5% 증가한 9천300만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였다.

이는 지난해 11월의 종전 기록(9천100만달러)을 뛰어넘는 것이다.

지난 달 라면 수출량은 2만3천t(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0% 증가했다.

[표] 월별 라면 수출입 추이 (단위: t, 천달러)



(자료=관세청 무역통계)

지난달 라면 수출국은 100개국에 가깝다.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천984만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국(1천520만달러), 네덜란드(604만달러), 일본(552만달러) 등 순이다.

또 말레이시아(476만달러)와 필리핀(430만달러), 태국(387만달러), 대만(326만달러), 영국(291만달러), 호주(271만달러)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중동 국가 중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가 185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전체 순위는 13위다.

연초부터 활기를 보이는 라면 수출액은 올해 연간 10억달러를 처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라면 수출액은 2015년 2억2천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9년 연속 기록을 경신해 왔다.

라면 수출·수출액 상승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올해 처음 10억달러를 넘기면 기록 경신은 10년째 이어지게 된다.

라면 수출액은 국내에서 생산돼 외국으로 수출되는 것만 고려한 것으로 외국 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현지에서 판매되는 분량까지 반영하면 글로벌 수출액 규모는 훨씬 크다.

이처럼 한국 라면이 외국으로 많이 수출되는 것은 K-팝이나 K-푸드과 같은 한류 열풍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을 비롯한 K-영화, K-드라마에는 라면이 자주 등장한다.

또 코로나19를 겪으며 외국에서 한국 라면이 한 끼 식사로 주목받았다.

지난 달 라면 수입액은 191만달러로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인 9억1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표] 연도별 라면 수출입 추이 (단위: t, 천달러)



(자료=관세청 무역통계)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269 [세종풍향계] 국토-환경부 ‘인사 교류’ 해보니… 용인 반도체 산단 ‘역대급’ 속도 랭크뉴스 2024.03.30
6268 시청자와 함께 하는 KBS 봄꽃음악회 열려 랭크뉴스 2024.03.30
6267 한동훈 “이재명·김준혁 쓰레기 같은 말”…"정치 개같이 하는 사람 문제" 이어 연일 '막말' 랭크뉴스 2024.03.30
6266 의대 교수들 “물리적·체력적으로 한계…근무시간 재조정” 랭크뉴스 2024.03.30
6265 與, 野후보 부동산 의혹 맹공…박은정 겨냥 다단계피해자 면담 랭크뉴스 2024.03.30
6264 의대 교수들 "체력적 한계 왔다"... 4월 '진료 축소' 본격화 랭크뉴스 2024.03.30
6263 투표소 카메라 설치 유튜버, 정부발표보다 많은 전국 40여곳 범행 확인 랭크뉴스 2024.03.30
6262 “한소희 불쌍, 해명해”… 혜리 인스타, 악플에 난장판 랭크뉴스 2024.03.30
6261 의대 교수들 “체력적 한계 왔다···근무시간 재조정, 4월부터 진료 축소” 랭크뉴스 2024.03.30
6260 "징역 10년" 부모는 실신했다…SKY 아들이 판 '탕후루' 정체 랭크뉴스 2024.03.30
6259 “결혼식에 7천만원 쓰자는 아내, 맞는 건가요” 예비남편의 고민 랭크뉴스 2024.03.30
6258 젤렌스키 "무기 안 주면 러 전략시설 타격" 미국에 호소 랭크뉴스 2024.03.30
6257 한동훈 “이재명의 쓰레기 같은 말”…연일 막말 유세 랭크뉴스 2024.03.30
6256 파월 "금리인하 서두를 것 없다"… 6월 인하 멀어지나 랭크뉴스 2024.03.30
6255 비례 지지율 국민의미래 30%… 조국혁신당, 28%로 '턱밑 추격' 랭크뉴스 2024.03.30
6254 사전투표소에 카메라 설치한 유튜버…전국 40여곳서 범행 랭크뉴스 2024.03.30
6253 의대 교수들, 체력적 한계 호소… 4월부터 근무 시간 재조정 시사 랭크뉴스 2024.03.30
6252 한동훈, 이번엔 “쓰레기 같은 이재명”…연일 막말 유세 랭크뉴스 2024.03.30
6251 의대 교수들 “복지차관이 대화 걸림돌…4월부터 근무시간 조정” 랭크뉴스 2024.03.30
6250 의대 교수들 "한계 도달했다…근무시간 재조정" 랭크뉴스 202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