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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5.25~5.5%로 유지
지난해 9월 이후 5연속 동결
점도표서 연말 금리 4.6%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과 한국 간 기준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P)를 유지하게 됐다. 시장의 관심이 쏠렸던 점도표에서는 올해 기준금리 인하가 세 차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시장에 불거진 우려를 잠재웠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로이터

연준은 19~20일(현지 시각) 열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해 9·11·12월, 올해 1월에 이어 5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한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취합한 점도표에 모였었다. 점도표에서는 지난해 12월 전망치와 동일하게 연내 금리 전망이 4.6%로 제시됐다. 한 번에 25bp(1bp=0.01%P)씩 내린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3회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었다. 그러나 지난 1월 회의 후 발표된 성명에서 연준은 임박한 금리 인하를 거의 배제했었고, 이후 연준 위원들도 공개 발언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연준이 올해 2회만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우려했었다.

연준은 “FOMC는 장기적으로 최대의 고용과 2%의 물가 상승률 달성을 추구한다”면서 “최근 지표상 경제 활동은 여전히 견고한 속도로 확장해 왔고, 일자리 증가도 계속 견고하며 실업률은 여전히 낮다”라며 금리 동결 결정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FOMC 결과 발표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수치가 매우 높았다”면서 “이를 무시하고 싶지 않지만 인플레이션이 2%로 가는 길은 원래 울퉁불퉁하다”라고 말했다. 경제 지표가 두 달 연속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속도가 느려졌지만, 이로 인해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진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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