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여권 내부 갈등에 민주당 지지율 반등세 
이재명 '과반위기론' 띄우며 몸사렸지만 
인천서 김교흥·정일영 의원 "200석 당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인천=뉴시스


"인천의 민심이 대한민국의 천심이다. 인천의 14석이 당선되면 200석을 우리가 당선할 수 있습니다. 확실합니까!"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대표의 '낙관론 경계령'이 무색하게 더불어민주당에서 '200석' 발언이 다시 튀어나왔다. 여권 내부 갈등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수도권에서 내리막을 걸으며 민주당이 반등세로 돌아서자마자 '대승론'이 고개를 내민 것이다. '200석' 발언은 이해찬 전 대표의 '20년 집권론'과 맞물려 민주당에서는 '오만'을 상징하는 단어로 한때 금기시돼 왔다. 당내에선 당대표의 메시지와 다르게 튀는 돌출 발언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00석' 발언은 20일 이재명 대표의 인천 현장 일정에 동행한 인천 지역 출마자 14명이 모인 자리에서 나왔다. 먼저 운을 뗀 건 김교흥(서구갑) 의원이었다. 처음 마이크를 잡은 김 의원은 "인천 민심이 대한민국의 천심이다. 인천의 14석이 당선되면 우리가 200석을 당선시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일영(연수을) 의원도 "이재명 대표와 함께 4·10 총선 심판하고 200석 이상 차지하는 민주당이 되도록 힘차게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연관기사
• "국민의힘 170석" 꺼내든 이재명... '민주당 과반 위기론' 띄우며 추격 고삐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31914360000500)

이 대표가 바로 직전 일정에서 '낙관론 경계령'을 내린 지 1시간 30분 만이었다. 앞서 이 대표는 인천 미추홀구 신기시장을 방문해 "지금 정말 위험한 순간"이라며 "경계심을 갖고 엄중하게 이 상황을 이겨나가야 한다"고 판세 낙관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170석이니 180석이니 이런 소리 절대 하면 안 된다"며 "저들이 170석, 180석 이야기하다 90석밖에 못 할 것이라고 엄살떨고 있다. 접경 지역에선 (여권이) 싹쓸이하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일하게 '잘 되겠지' 하면서 방치하면 그들이 이 나라를 통째로 집어삼켜 버릴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34 "양말 속 휴대폰" "딸X" 이윤진 저격에…이범수 "사실과 달라" 랭크뉴스 2024.03.24
3533 사과, 배 가격 급등에… 과일가게 2월 매출, 작년 말보다 37% 증가 랭크뉴스 2024.03.24
3532 [영상]"돈 위해 쐈다"…덜덜 떠는 '모스크바 테러 용의자' 심문 영상 보니 랭크뉴스 2024.03.24
3531 "저희는 애 낳지 말라는 건가요"…육아대책서 외면당한 600만 자영업자 '분통' 랭크뉴스 2024.03.24
3530 전공의들 '복귀' 외에는 답없나…다른 의료기관 취직·군입대·미국 취업도 안돼 랭크뉴스 2024.03.24
3529 한동훈 "총선 결과에 금투세 폐지 달려…민주 심판해달라" 랭크뉴스 2024.03.24
3528 방패 ‘엠세이퍼’도 뚫는 사이버 공격 ‘비상’ [탈탈털털] 랭크뉴스 2024.03.24
3527 영화 ‘파묘’ 1000만 관객 돌파···한국 오컬트의 새 역사 썼다 랭크뉴스 2024.03.24
3526 [스트레이트 예고] 개발 공약 뒤의 숫자 - 정치인과 토건 마피아 랭크뉴스 2024.03.24
3525 한동훈 “오늘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현안 논의” 랭크뉴스 2024.03.24
3524 주택청약 ‘혼인 불이익’ 개선, ‘다자녀 특공’ 기준 완화 랭크뉴스 2024.03.24
3523 경기 광명 지하차도서 천장 작업하던 60대 노동자 추락해 숨져 랭크뉴스 2024.03.24
3522 “도주하던 테러범들 우크라와 접촉” 러시아 배후 추적 랭크뉴스 2024.03.24
3521 ‘파묘’ 천만 관객 돌파…올해 첫 천만 영화 랭크뉴스 2024.03.24
3520 “지옥 같았다”… 이윤진, 이범수와 파경 과정 폭로 랭크뉴스 2024.03.24
3519 한동훈, '이종섭 입장문' 낸 공수처 지적… "정치질에 가깝다" 랭크뉴스 2024.03.24
3518 "2200만원 받기로 하고 쐈다"…러 테러 용의자 신문영상 공개 랭크뉴스 2024.03.24
3517 "알리, 스케일이 다르네"…'100만원 쿠폰' 진짜 뿌리자 벌어진 일 랭크뉴스 2024.03.24
3516 [속보] 한동훈 "오늘 오후 전국의대교수협의회 만나 현안 논의" 랭크뉴스 2024.03.24
3515 평화와 주권 위태로워도 국회는 침묵했다, 70년간 랭크뉴스 202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