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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예정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프로야구(MLB) 개막전에 폭탄테러를 할 것이라는 내용의 협박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1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와 팀코리아의 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타격 연습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이 열리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이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서울경찰청과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8분쯤 “20일 고척돔 야구 경기 중에 최신 폭탄이 터질 것”이라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캐나다 주밴쿠버 대한민국총영사관 직원으로부터 접수됐다. 전날 오전 11시 58분쯤 발송된 이 편지에는 다저스 소속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와 그의 가족을 해칠 것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경찰 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고척돔을 수색했다. 수색 결과 폭발물이 발견되는 등 위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오후에도 수색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해 8월 국내 주요 시설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메일 사건과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당시 ‘가라사와 다카히로’ 변호사의 명의를 사칭해 대통령실, 서울시청, 대법원, 남산타워 등에 테러를 가하겠다는 협박 이메일이 5차례 발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협박 메일도 가라사와 변호사 명의로 발송됐다. 경찰은 앞서 발생한 사건과 이번 사건을 병합하고, 일본 경시청에도 국제 공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일주일 앞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창이 경기를 알리는 내용으로 랩핑돼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1일 오후 7시 5분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벌인다. 연합뉴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MLB 개막전은 이날 오후 7시 5분 고척돔에서 열린다. 20일부터 이틀간 이어지는 2연전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와 파드리스의 김하성, 매니 마차도 등 각 팀의 간판스타가 총출동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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