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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이었다. 완공 이듬해인 2021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더펜트하우스청담. 홈페이지 갈무리


19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위 10위 단지’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4억원이었다.

지난해 공시가격(162억4000만원)보다 1억6000만원이 올랐고, 2022년(168억9000만원)보다 4억9000만원 내렸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청담동 옛 엘루이호텔 부지에 지은 고급 아파트로, 모든 주택이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구성됐다.

2위는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에테르노청담’ 전용면적 464㎡이다. 2021년 최초 분양 당시 분양가가 130억~160억원이었는데 올해 공시가는 128억6000만원이다. 지난해 2위였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244.72㎡)은 올해 3위로 밀려났지만, 공시가는 지난해 97억400만원에서 106억7000만원으로 9억6600만원 올랐다.

다음으로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244.75㎡·98억9200만원)’과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277.93㎡·90억8700만원)가 뒤를 이었다. 공시가격 상위 10개 단지 모두 서울에 있다.

공시가격 상위 10위 공동주택. 국토교통부 제공


서울의 올해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3.25% 올랐다. 25개 자치구가 모두 하락했던 지난해(-17.3%)와 달리 올해는 자치구 별 양극화가 심했다.

서울 자치구 중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송파구(10.09%)였다. 송파구는 지난해 서울에서 유일하게 집값이 상승한 지역으로, 한강변 대단지 아파트와 올림픽공원 인근의 재건축 단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 3구 중에는 서초구가 1.93%로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이밖에 양천구(7.19%), 영등포구(5.09%), 동대문구(4.52%), 강동구(4.49%), 마포구(4.38%) 상승률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상대적으로 중저가 주택이 몰려 있는 노원구(-0.93%), 도봉구(-1.37%), 강북구(-1.15%), 금천구(-0.87%), 관악구(-0.28%), 구로구(-1.91%) 등은 집값이 하락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오는 4월8일까지 소유자 등의 의견을 받고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30일에 결정·공시된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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