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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거래금액 전년比 387% 상승

지난해 역대 최저 연간 거래량을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던 전국 부동산 시장이 올해 1월에는 전월과 전년 동월 수치를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아파트 매매량은 4개월째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지난 4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4년 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2019년~2024년 월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부동산플래닛 제공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에서 매매가 성사된 부동산의 총거래량은 8만1386건으로 2023년 12월 거래량인 7만5949건과 비교해 7.2%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06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전년도 1월 수치(5만9382건)와 비교해 37.1% 늘어난 것이다.

월간 거래금액은 전월 22조1462억원에서 2.1% 상승한 22조6024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월 16조3007억원에서 38.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매매량은 아파트(29.7%)와 상업·업무용 빌딩(27.1%), 공장·창고 등(일반)(14.8%), 공장·창고 등(집합)(11.9%), 단독·다가구(5.7%), 연립·다세대(5.6%)가 12월 대비 증가했고 상가·사무실, 오피스텔, 토지는 각각 36.1%, 8.7%, 2.9%씩 줄었다. 반면,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모든 유형이 최소 9.4%(공장·창고 등(집합))에서 최대 110.5%(상업·업무용 빌딩)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금액의 경우 전월 대비 아파트가 35.5%, 공장·창고 등(일반) 23.9%, 공장·창고 등(집합) 20.5%, 연립·다세대 4.5%, 단독·다가구가 2% 상승했지만, 상가·사무실(47.4%), 토지(38%), 오피스텔(9.8%), 상업·업무용 빌딩(0.9%)은 하락했다.

지난해 8월 3만6813건을 기록한 이후 12월까지 4개월 연속 거래량이 하락한 아파트는 시장 반등에 성공했다. 아파트는 올해 1월, 3만1148건이 11조7400억원에 매매되며 전월(2만4018건, 8조6612억원) 대비 각각 29.7%, 35.5%만큼 상승했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1만9142건의 거래량에서 62.7%, 7조77억원의 거래금액에서 67.5%가량 상승했다.

아파트의 상승장과는 달리 상가·사무실은 거래가 감소한 부동산 유형 중 가장 큰 낙폭 차를 기록했다. 1월 거래량은 2402건으로 지난해 12월 3760건에서 36.1% 감소했으며, 거래금액은 1조2216억원에서 47.4% 줄어든 642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전국에서 거래된 오피스텔 거래량은 2222건으로 2435건을 기록한 12월과 비교해 8.7%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은 전월(4684억원) 대비 9.8% 줄어든 4227억원으로 확인됐다. 반면, 전년 동월 거래량(1587건)과 거래금액(2945억원) 보다는 각각 40%, 43.5%씩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4개월 연속 무겁게 가라앉았던 아파트 시장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올해 1월 전국 부동산 거래 상승에 일조했다”며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유형과 상업업무용 빌딩 등의 수치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부동산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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