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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경제]

이민자가 급증해 영국 런던의 인구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한 것은 물론이고 사상 최대로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18일(현지시간) 싱크탱크 '도시를 위한 센터'의 연구 분석런던 인구는 지난해 팬데믹 이전의 종전 최대 기록인 1천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2019년 중반부터 2021년 중반까지 런던 인구는 약 0.7%인 7만5천500명 감소했다. 소도시 하나가 사라진 수준이다.

그러나 해외 이주민 급증의 영향으로 추세는 반전을 맞았다. 2022년에는 6만6천명 순유입을 기록해 런던 인구는 이전 최대 기록에서 9천명가량 부족한 수준까지 올라갔다.

지난해 수치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도시를 위한 센터는 "현재 런던 인구가 사상 최대인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런던 인구 증가 이유로 해외 이주민 유입을 꼽았다.

팬데믹 영향으로 전체 인구가 감소한 2019∼2020년에도 해외에서 런던으로 이주한 인구는 3만8천여 명 순증했고, 2021년에는 7만3천660명 순증을 기록했다.

앞서 영국 통계청(ONS)은 이주민 유입으로 영국 인구가 2026년 7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년 전 예측한 시점보다 11년 이르다.

보고서는 런던 인구 급증으로 이미 부족한 주택과 기간시설, 의료 등 공공서비스에 대한 압박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석간 이브닝 스탠더드는 런던 북서부 공공병원의 수술 대기 기간이 18주를 넘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앤드루 카터 도시를 위한 센터 대표는 "런던의 인프라는 인구에 눌려 흔들리고 있다"며 "정책 결정권자들은 주택 부족과 기간시설 문제가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는 가정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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