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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 제작 발표회에서 제작자인 가수 김흥국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공개 지지하고 나선 가수 김흥국(64)이 해병대전우회 부총재직에서 해촉됐다는 보도에 대해 “자진 반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흥국은 “절대 해촉은 아니다”라며 “해병대 정관에 정치에 가담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있어 얼마 전에 (부총재직을) 자진 반납을 한 것”이라고 18일 뉴스1에 밝혔다.
그는 “내가 평생 해병대를 사랑하고 홍보해 왔고, 홍보대사를 하면서 부총재가 된 것”이라며 “해병대에 누를 끼치면 안 되니까 정관에 따라 자진 반납한 것”이라고 첨언했다.
앞서 해병대전우회는 지난 12일 김흥국을 부총재직에서 해촉했다고 지난 16일 CBS노컷뉴스가 보도했다. 매체는 전우회 관계자를 인용해 “김흥국 활동에 대해 전우회에서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고, 김흥국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혀 해촉 처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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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9일 윤석열 대통령과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는 가수 김흥국. 연합뉴스
김흥국은 2022년 7월 해병대전우회 부총재직에 취임했다. 해병대전우회는 친목 단체로, 전우회 명의로 특정 정당 또는 정치인 지지 선언, 선거유세가 금지돼 있다. 또 정치적 중립 준수 위해 전우회 임원이 선거유세 활동 시 사퇴 후 개인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사항이 있다.
김흥국은 2022년 대선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지난 1일 배우 신현준·정준호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정신업쇼’에선 “이번 총선은 한동훈 위원장이랑 같이 다니고 싶다”며 국민의힘 지지를 표명했다.
김흥국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을 제작에도 나섰다. 그는 “평소 박 전 대통령을 존경했고, 육 여사는 어머니처럼 여겼다”며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