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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셨듯 민주당은 '이종섭 특검법'까지 발의하며 이종섭 호주 대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이 대사를 즉각 소환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가 이종섭 호주 대사를 화상으로 만나봤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로 질문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대사 임명, 부임에 대해 도주, 도피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종섭/주호주 대사 : "제가 도피를 할 이유가 전혀 없고, 또 이곳 대사직을 수행하면서 도피가 가능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도피라는 그 주장은 그야말로 정치공세이고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종섭 호주 대사는 출국 금지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출국 금지된 사실을 이미 알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알고 계셨습니까?)"]

[이종섭/주호주 대사 : "지난 9월 초에 고발됐다는 뉴스 보도를 보았지만, 그 이후에 한차례도 공수처에서 부르거나 연락이 온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출국 금지에 대한 사실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언제든지 조사 받으러 귀국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자진 귀국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소환 통보 없이도 자진 귀국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이종섭/주호주 대사 : "요청한다면 일정을 조율해서 언제든지 귀국해서 조사를 받겠지만, 또 그런 의사를 수차례 밝혔고, 하지만 공수처가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자진 출석한다고 해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종섭/주호주 대사 :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려서 사퇴하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제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이종섭/주호주 대사 : "(이런 상황에서 호수 대사라는 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호주와의 관계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수사를 받게 되면 일정 조율이라든지 이런 것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다소 불편함이 있을 겁니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대사직 수행에 큰 문제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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