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합 비례 30명 순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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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 연합정치시민회의 등이 꾸린 야권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민주연합)이 17일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발표했다. 1번에는 시민사회 쪽이 추천한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 배정됐다.
윤영덕 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 전 위원을 포함한 1∼30번의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했다. 윤 공동대표는 “서 전 위원은 여성이자 장애인으로서 오랜 기간 인권 신장에 기여했다”고 1번으로 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2번에는 민주당이 추천한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가, 3번과 4번은 각각 시민사회 쪽이 추천한 백승아 전 강원교사노조 위원장과 민주당이 추천한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이 배치됐다.
5번에는 진보당이 추천한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추천됐다. 진보당은 애초 장진숙 진보당 공동대표를 1순위로 추천했으나 순번에서 빠졌다. 보수언론들은 장 공동대표가 과거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윤영덕 공동대표는 “국민 눈높이와 윤석열 심판에 적절한 후보인지 기준에 따라 종합 검토했다”고 말했다. 6번은 새진보연합이 추천한 용혜인 의원이 받았다. 20번에는 시민사회 쪽이 추천한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배치됐다. 민주연합은 지난 15일 시민사회 쪽이 추천한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의 공천을 배제했는데, 김 전 위원장을 배치함으로써 시민사회 쪽 몫 4명을 채웠다. 윤 공동대표는 “창당할 때 목표로 했던 40% 이상 득표율, 20석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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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강민정, 권인숙, 김경만, 김의겸, 양이원영, 이동주 의원 등 민주연합에 보낼 6명의 비례대표를 제명했다. 민주당은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이용빈, 이형석 의원 등도 추가로 민주연합에 보내, 민주연합이 현역 의원 10명으로 정당 기호 3번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민의힘도 지난 15일 8명의 의원을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보내려 제명했다. 한편, 이날 야권 후보 단일화 지역구인 부산 연제에서 노정현 진보당 예비후보가 이성문 민주당 예비후보를 경선에서 누르고 후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