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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준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의 가장 최근 인스타그램 게시물 사진.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열애를 인정한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에 대한 네티즌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류준열은 전 연인 혜리를 만나던 중 '환승연애'를 했다는 의혹을 여전히 받고 있다. 한소희는 환승연애가 아니라고 해명하는 과정에서 혜리를 저격하는 게시물을 올려 경솔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류준열과 한소희가 열애를 인정한 지 하루 만인 17일, 이들의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에는 수만개의 댓글이 달렸다. 두 사람은 지난 16일 "환승연애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네티즌들은 이들의 열애 시기와 태도 등을 지적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류준열의 인스타그램에 "무려 7년을 함께 했던 연인(혜리)인데 헤어짐에도 예의와 애도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며 "본의 아니게 새로운 시작을 빨리하게 된 것을 타의로 알리게 됐어도 대응 방식 자체가 어른스럽지 못했다. 실망스럽다"고 적었다.

이는 앞서 류준열이 자신의 입이 아닌 소속사를 통해 한소희와의 열애를 인정하면서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 등 인격권 침해와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훼손의 경우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 대응하겠다"며 자기 방어에 급급한 모습을 보인 데 대한 지적으로 해석된다.

다른 네티즌들도 류준열에 대해 "앞으로는 소속사나 여자친구 뒤에 숨어 있는 남자가 되지 말라" "우리 누나(혜리) 7년 낭비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소희의 인스타그램에도 "사귀는 거 맞으면서 (혜리 향한) 스토리 저격은 왜 했나" "류준열은 환승연애 맞다. 7년이 장난인가"라는 댓글이 달렸다.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터지자 혜리는 1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후 네티즌 사이에서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졌고 한소희는 '애인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 저도 재미있네요'라는 게시물로 응수했다. 이와 함께 손에 칼을 든 강아지 사진도 첨부했다.

이런 게시물로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한소희는 블로그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찌질하고 구차했다. 가만히 있으면 됐을 걸 제가 환승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했다"고 했다. 이어 이 글의 네티즌 댓글에도 일일이 답하며 사과했지만 얼마 후 답글은 모두 삭제했다.



류준열·혜리 '폰케이스', 환승연애 근거?

네티즌들은 류준열의 환승연애를 주장하며 그의 '폰케이스'에 주목했다. 류준열과 혜리가 지난해 11월 같은 디자인의 폰케이스를 사용하는 사진을 각자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는 것이다. 한소희가 환승연애를 부인하면서 "그분(혜리)과의 이별은 2023년 초 마무리됐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 있다"고 한 부분과도 시점이 맞지 않아 논란이 커졌다.

배우 혜리(왼쪽)와 류준열이 지난해 11월 10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네티즌들은 당시 이들이 커플 '폰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혜리·류준열 인스타그램 캡처

혜리는 지난해 11월 10일 인스타그램에 카메라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혜리는 검은색 바탕에 자신의 이름 이니셜인 'HR'이 초록색과 흰색으로 표현된 폰케이스를 사용해 사진을 찍었다.

류준열도 같은 날 'Welcome to my place(내 장소에 온 걸 환영한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전에서 촬영한 듯한 모습을 여러 장 올렸다. 류준열은 이날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갤러리에서 개인 사진전을 열었다. 이때 류준열은 자신의 이름을 상징하는 'JY'가 검은색 바탕에 초록색과 흰색으로 새겨진 폰케이스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2023년 1월에 헤어졌다면서 왜 11월에 커플 폰케이스를 하고 있나" "한소희가 결별 시기를 잘못 알고 있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협찬받은 폰케이스일 수도 있지 않나"라며 확대 해석을 자제하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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