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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틀째 수도권을 돌며 정권 심판을 호소했습니다.

"회초리를 들어도 안 되면 해고해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는데요.

당내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과거 원색적인 비난을 했던 양문석 후보의 공천을 두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 후보는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화성과 평택 등 수도권 남부를 찾은 이재명 대표는 "잘못했다면 벌을 줘야 한다"며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야단쳐서 안 되면 회초리를 들고 회초리를 들어도 안 되면 그다음에는 해고해야 합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 대사는 "도주 대사"라며 "개망신"이라고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출국 경위 규명을 위한 이른바 '이종섭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이 대표가 "정권 심판론"에 주력하는 사이, 당내에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이라고 한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를 두고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하여튼 어쨌든 간에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지금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다."

양문석 후보는 "시민단체 활동가 시절 분노들이 감정 조절 없이 터져 나온 것"이라며 "봉하마을을 찾아 사과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양문석/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유가족과 많은 지지자들에게 마음에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깊게 사죄드리고 있습니다."

노무현재단은 "전직 대통령을 향한 무도한 조롱"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다만 "진정성 있게 사죄하겠다고 한 만큼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들이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면서도 "아무리 깎아내려도 국민의힘 후보보다는 낫다"고 말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북을 지역구는 박용진 현 의원과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의 경선으로 좁혀졌는데 박 의원은 여전히 '의정활동 하위평가 감점 적용' 등 경선 방식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시민사회 몫인 서미화 전 인권위 비상임위원을 1번으로 하는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의석수에 따른 정당 번호를 위해 더불어민주연합으로 갈 비례대표 의원 6명을 우선 제명했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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