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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20개 의대 교수들이 25일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강한 비판과 함께 교수들에 대한 행정 처분도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학교별 정원 분배를 최대한 서둘러 의대 증원 문제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우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5일부터 집단 사직을 예고한 전국 20개 의대 교수들.

[방재승/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원장/어제 : "정부에게 더욱더 요청합니다. 제발 2,000명이라는 수치를 풀어주십시오."]

정부가 강한 유감의 뜻과 함께 연일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 차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교수들의 집단행동은 '국민에 대한 대단한 겁박'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 차관은 이어 "집단행동에 나서는 의대 교수들 역시 '업무개시명령'과 '진료유지명령' 등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장에서도 전공의 복귀 촉구와 함께 전공의 옹호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주영수/국립중앙의료원장 : "결국,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우리 이해관계를 관철 시키기 위해 단체행동을 하겠다는 이야기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의대 증원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내년도 입시에 반영하기 위해 의대 별 정원 배분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원 배분 확정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최대한 속도를 내겠습니다. (이달 안에도 끝날 수도 있는 건가요? 아니면.) 일정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으니까요."]

이 장관은 그러면서 소통의 길만 열리면,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한편 의대생 집단 휴학은 최신 자료 기준, 전체의 36.3%인 6천822건까지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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