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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진행 한 전국시민행진 마지막날인 16일 세월호 유가족이 서울시 영등포구 마포대교에서 서울 중구 세월호 기억공간을 향해 걷던 도중 응원하는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2024.03.16 한수빈 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전국을 걸으며 시민들에게 세월호를 상기하고 생명안전 관련 과제를 알린 ‘진실·책임·생명·안전을 위한 전국 시민 행진 “안녕하십니까”’가 16일 서울 중구 세월호 기억 공간 앞에서 마무리됐다.

전국시민행진단은 지난달 25일부터 세월호 희생자들이 도착했어야 할 제주도에서 행진을 시작했다. 진도 팽목항, 목포 신항,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안산 등을 거쳐 서울까지 21일간 진행된 여정에는 일반 시민, 재난 참사 유가족, 시민사회 단체 활동가 등이 함께했다.

노란 조끼를 입고 노란 우산을 쓴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광명시청에서 행진을 시작해 서울 중구 세월호 기억공간까지 약 20km의 거리를 7시간 동안 걸었다.

매해 4월16일이 되면 안산을 찾는 시민 김 모 씨는 “유가족은 (나를) 모르겠지만 나는 어느새 얼굴이 익숙해졌다”며 “묵묵히 곁에 함께하는 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참석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주최 측은 전국시민행진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국가 책임 인정 및 사과, 사참위 권고 즉각 이행, 세월호 참사 정보 완전 공개 및 추가 진상 조사, 4.16안전생명공원의 조속한 건립,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재난참사 피해자를 향한 혐오 중단 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이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에서 서울 중구 세월호 기억공간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참가자들이 서울시 영등포구 마포대교에서 서울 중구 세월호 기억공간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참가자들이 서울시 마포구 마포역에서 서울 중구 세월호 기억공간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참가자들이 서울 중구 이태원 분향소에 잠시 멈춰 추모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서울 중구 세월호 기억공간에 도착하고 있다.


서울 중구 세월호 기억공간에 도착한 세월호 유가족이 시민과 포옹하고 있다.


이태원참사 유가족이 도보 행진에 함께하고 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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