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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지난 1월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회칼 테러 사건’ 언급을 사과하자, “책임 있는 처신은 사과가 아니라 사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재차 황 수석의 경질을 촉구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언론협박수석 황상무’를 당장 경질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을 모아놓고 ‘잘 들으라’라며 언론인 테러 사건을 상기시킨 것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려거든 회칼 맞을 각오를 하라는 의미로밖에 들리지 않는다”며 ”황 수석의 사과로 슬그머니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 “시민통합과 소통을 위해 일해야 할 시민사회수석이 노골적으로 국민을 협박하고 있으니 시민사회수석이 아니라 ‘언론협박수석’이다”라고 규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권 수석대변인은 “언론인들이 정부의 테러 협박으로 두려움에 떠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자유민주주의’인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권위주의 정권의 인식과 기조를 버리고 비뚤어진 언론관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협박을 뱉어내는 황 수석을 당장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어떠한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윤 대통령도 황상무 수석 발언에 동조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황 수석은 입장문을 내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 앞으로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더 책임 있게 처신하겠다”고 말했다.

황 수석은 지난 14일 MBC 등 일부 언론사 출입기자들과의 식사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내가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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