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는 서울 시리즈, 선수단에 활력 불어넣을 기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데이브 로버츠(5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가장 많이 잤다며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은 매끄러웠다. 오타니는 11시간,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은 7시간을 잤다. 그들 둘이 팀 내 수면 1·2위"라면서 "다들 컨디션은 좋다. 한국에 있는 많은 분의 환영을 받았고, 이곳에서 경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20일과 21일 이곳에서 MLB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

MLB 개막전이 미국이 아닌 곳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9번째이며, 공식 경기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사상 최초다.

서울 시리즈 앞두고 유소년 야구클리닉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유소년 클리닉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팀 코리아의 노시환, 김혜성, 원태인이 참가 선수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16 [email protected]


로버츠 감독은 "서울 시리즈는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다. 소중한 사람을 다른 나라에 데려갈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라며 "선수들이 경기장 밖에서 보내는 시간도 소중하다. 그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이번 원정으로 (이적생)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이 한 팀으로 동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팀에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저스 선수단이 도착한 15일 인천국제공항에는 수많은 야구팬과 취재진이 몰렸다.

한 남성이 로버츠 감독 방향으로 날달걀을 던지는 사고가 있었으나 로버츠 감독은 "많은 분이 우리를 반겼고, 선수단은 흥분했다. 전 세계적으로 야구가 어디에 있는지 말해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한국을 방문한 기쁨만 이야기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오타니에 관해 이야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들 알다시피 오타니는 (전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포스트시즌에 못 나갔기에 우승을 위해 다저스에 왔다. 그게 그의 유일한 목표일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리즈 출전' LA다저스 한국 도착
(영종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3.15 [email protected]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과 오타니를 비교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조던처럼 되려면 6번은 우승해야 한다. (전설을 쓰려면) 어느 시점에서든 첫 우승이 나와야 한다. 그게 올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17일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평가전을 치른 뒤 18일에는 한국 야구대표팀과 한 차례 더 경기한다.

로버츠 감독은 "17일 (키움전은) 불펜 선수들이 출전할 것이다. 그리고 18일에는 바비 밀러가 선발로 나가고, 두어명 정도 투수를 더 쓸 것"이라고 예고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92 대장동 재판 불출석한 이재명에…재판부 “계속 이러면 강제소환 고려” 랭크뉴스 2024.03.19
1391 "허경영에게 성추행당했다"... 하늘궁 남녀 22명 고소장 제출 랭크뉴스 2024.03.19
1390 노동력 8년간 90만명 못 구하면 성장률 2%도 ‘빨간불’…IT 9만명 부족 랭크뉴스 2024.03.19
1389 글로벌 사모펀드가 “아시아나 화물 같이 인수하자” 손내밀지만... 제주항공 시큰둥 랭크뉴스 2024.03.19
1388 ‘집단 성폭행’ 정준영 오늘 출소…묵묵부답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3.19
1387 한동훈 "선거전 민심에 민감해야…이종섭 황상무 입장변화 없다" 랭크뉴스 2024.03.19
1386 [단독] ‘예비후보 폭행’ 경찰, 대기발령 중 ‘노래방 도우미’ 불러 또 조사 랭크뉴스 2024.03.19
1385 조국 “尹 ‘관권선거의혹’ 국정조사 추진”…비례대표 고무됐나 랭크뉴스 2024.03.19
1384 장동건∙고소영 아파트, 공시가 164억 1위…아이유집 129억 2위 랭크뉴스 2024.03.19
1383 의대증원 반대에 조목조목 반박…尹, 의료개혁 '정면 돌파' 의지 랭크뉴스 2024.03.19
1382 “부모님 연금은 얼마?”… 경제난이 만든 中 소개팅 新 풍속도 랭크뉴스 2024.03.19
1381 “치킨 가격 3만원 너무 비싸요”...배달 치킨 대신 ‘이것’ 찾는다 랭크뉴스 2024.03.19
1380 국립중앙의료원장 “의사 증원 필요…환자 떠난 걸 부끄러워해야” 랭크뉴스 2024.03.19
1379 [속보] 일본은행, 17년 만에 금리 인상…마이너스 금리 종료 랭크뉴스 2024.03.19
1378 “불러주지 않으면 내가 부르지 뭐”…여전히 뭉클한 ‘비혼 여성 희극인’을 응원하며 [플랫] 랭크뉴스 2024.03.19
1377 '이종섭-황상무' 논란에…與후보들 “민심 안좋다, 尹 결단해야" 랭크뉴스 2024.03.19
1376 [속보] 일본, 17년 만에 금리인상…마이너스 금리 해제 랭크뉴스 2024.03.19
1375 尹 "의사면허로 국민 위협 안돼…2000명 증원은 최소 규모" 랭크뉴스 2024.03.19
1374 용산 간 조국 “尹 민생토론회 관건선거 국정조사 추진” 랭크뉴스 2024.03.19
1373 700만 자영업자 분노 불렀다… 안산 '매국노' 발언 후폭풍 랭크뉴스 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