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고우석에겐 "서두르지 말길…압도적인 자신감으로 도전했으면"


박찬호와 이야기 나누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린이 야구교실에서 박찬호 박찬호재단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3.16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199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그로부터 딱 30년이 흘러 MLB 정규시즌 개막전이 미국이 아닌 한국 서울에서 열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연전을 갖는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로서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느꼈던 희로애락이 떠오르며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박찬호는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 유니폼을 모두 입어보기도 했다. 현재는 샌디에이고 특별 고문으로 있다.

부활 역투
(포트 세인트루시<플로리다주>=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뉴욕 메츠로 팀을 옮긴 박찬호가 21일 오전(현지시간)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 캠프에서 힘껏 공을 뿌리고 있다. 2007.2.22 [email protected]


박찬호는 1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에서 샌디에이고 선수단과 어린이 야구교실을 열었다.

행사가 끝나고 만난 박찬호는 "제가 한국 선수로 처음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그 이후 30년간 추신수, 류현진, 김하성 등 많은 선수가 활약해준 덕분에 한국 야구의 가치와 위상이 높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훌륭한 후배들이 없다면 선구자인 저의 가치도 자꾸 줄어든다. 좋은 후배들이 계속 나와준 덕분에 제가 열어놨던 문이 더 귀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굉장히 특별한 일이다. 야구 저변의 확대에 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중 어디를 응원하겠냐는 질문엔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는 입장에서 샌디에이고가 좀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MLB 진출한 고우석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투수 고우석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1.6 [email protected]


박찬호는 같은 투수로서 빅리그에 진출한 고우석을 따뜻하게 응원했다.

박찬호는 "서두르지 않고 압도적인 자신감으로 도전했으면 좋겠다"면서 "좋은 타자도 결국 실투를 치는 거다. 좋은 투수와 좋은 타자가 싸우면 투수가 이긴다"고 격려했다.

최근 KBO리그로 복귀한 류현진에 대해선 "소년 가장이 좋은 커리어를 쌓고 어른 가장으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라면서 "한화 이글스의 젊은 유망주들이 그 덕에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어린이 야구교실을 주관한 박찬호는 "제가 초등학교 3, 4학년일 때 OB 베어스(현 두산)가 학교에 와서 웜업했던 적이 있었다. 로고가 붙은 버스를 본 것만으로도 '나도 야구를 한번 해볼까' 생각했다"면서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직접 스킨십하고 이야기를 듣는 일은 아이들에게 엄청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01 반서방연대 강화…푸틴 5선에 중국·북한·이란 신났다 랭크뉴스 2024.03.19
1400 “사과 한박스 9990원”…서울 ‘이곳’서 사흘간 7.5톤 풀린다 랭크뉴스 2024.03.19
1399 [속보] 일본, ‘마이너스 금리’ 8년만에 해제... 日여행비 비싸지나 랭크뉴스 2024.03.19
1398 이번엔 미·일·필리핀 첫 정상회의…한·미·일 이어 중국 포위망 강화 랭크뉴스 2024.03.19
1397 [속보] 日, 17년 만에 금리 인상 단행…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랭크뉴스 2024.03.19
1396 한동훈 “총선서 지면 尹정부는 끝, 종북세력이 주류 장악” 랭크뉴스 2024.03.19
1395 [속보] 일본, 17년 만에 금리 인상…마이너스 금리 8년 만에 탈출 랭크뉴스 2024.03.19
1394 '류준열 열애' 한소희, 반지 끼고 귀국... 달라진 MZ스타 열애설 대처 랭크뉴스 2024.03.19
1393 [속보] 日, 17년 만에 금리 인상… 마이너스 금리 종료 랭크뉴스 2024.03.19
1392 대장동 재판 불출석한 이재명에…재판부 “계속 이러면 강제소환 고려” 랭크뉴스 2024.03.19
1391 "허경영에게 성추행당했다"... 하늘궁 남녀 22명 고소장 제출 랭크뉴스 2024.03.19
1390 노동력 8년간 90만명 못 구하면 성장률 2%도 ‘빨간불’…IT 9만명 부족 랭크뉴스 2024.03.19
1389 글로벌 사모펀드가 “아시아나 화물 같이 인수하자” 손내밀지만... 제주항공 시큰둥 랭크뉴스 2024.03.19
1388 ‘집단 성폭행’ 정준영 오늘 출소…묵묵부답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3.19
1387 한동훈 "선거전 민심에 민감해야…이종섭 황상무 입장변화 없다" 랭크뉴스 2024.03.19
1386 [단독] ‘예비후보 폭행’ 경찰, 대기발령 중 ‘노래방 도우미’ 불러 또 조사 랭크뉴스 2024.03.19
1385 조국 “尹 ‘관권선거의혹’ 국정조사 추진”…비례대표 고무됐나 랭크뉴스 2024.03.19
1384 장동건∙고소영 아파트, 공시가 164억 1위…아이유집 129억 2위 랭크뉴스 2024.03.19
1383 의대증원 반대에 조목조목 반박…尹, 의료개혁 '정면 돌파' 의지 랭크뉴스 2024.03.19
1382 “부모님 연금은 얼마?”… 경제난이 만든 中 소개팅 新 풍속도 랭크뉴스 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