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체인저벨트’ 후보자 8명, 공동입장문 발표
함운경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후보.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민의힘 총선 출마 후보 8명이 16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해병대원 사망 관련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호주 대사에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자진 귀국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마포을 후보인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이 대표로 있는 ‘국민의힘 체인저벨트’ 후보자 8명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공동입장문에서 “이종섭 호주대사는 자진 귀국하여 공수처 수사를 신속히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이종섭 주 호주대사는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의 핵심 피의자”라며 “공수처에 의해 피고발인 조사를 받고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려진 바 있음에도 출국금지 해제 및 대사 부임이 강행된 점에 대하여 적지 않은 국민들이 우려와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사안은 정파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법치주의를 중시하는 대한민국의 품격과 관련된 일”이라면서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국가 운영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범죄집단 민주당을 내로남불로 공격해온 우리 스스로의 명분을 훼손할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미 호주 공영방송 등에서도 관련 보도가 잇따르는 등 국격을 떨어뜨리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며 “이종섭 대사는 지체없이 자진 귀국하여 공수처 수사에 응해야 합니다. 대통령실과 행정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끔 이 사안을 처리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을 두루 경험하며 합리적이고 유연한 균형 감각을 체득해왔다”며 “좌파와 우파가 가진 여러 다양한 장점들을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행복을 치열하게 고민해왔다”고 했다.

이들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평소의 철학과 소신대로 ‘법 앞에는 누구도 예외 없이 평등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함으로써 이번 사태를 지금의 어려운 선거 국면을 반전시키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체인저벨트’는 ‘탈민주당·탈운동권·반(反)이재명’을 기치로 결성된 후보자 모임이다. 이날 성명엔 함운경 후보 외에 김 윤(광주 서구을), 오경훈(서울 양천구을), 유종필(서울 관악구갑), 이현웅(인천 부평구을), 임재훈(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조광한(경기 남양주시병), 최원식(인천 계양구갑)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59 택시업계 반발에 결국 ‘백기’...2300억 배상하게 된 ‘이 회사’ 랭크뉴스 2024.03.19
1358 ‘친윤’ 김경진, 이종섭 논란에 “국민이 윤 대통령 조국 수사 때와 비교할 것” 랭크뉴스 2024.03.19
1357 야심한 시각 음주운전, 꼼짝없이 잡히는 이유는? 랭크뉴스 2024.03.19
1356 '황상무·이종섭·비례'…총선 3주앞 당정갈등 2라운드 기로 랭크뉴스 2024.03.19
1355 뿔난 자영업자단체, 안산 명예훼손 고소…“선량한 자영업자 전체 모독" 랭크뉴스 2024.03.19
1354 일본 주점 겨냥 "매국노 많냐"‥뿔난 사장님들 '안산' 고소 랭크뉴스 2024.03.19
1353 공수처 "이종섭 소환장 발부한 적 없어‥일정조율 중 출석" 랭크뉴스 2024.03.19
1352 [속보] “尹 ‘관권선거의혹’ 국정조사 추진”…조국, 비례대표 고무됐나 랭크뉴스 2024.03.19
1351 자금난 악화일로 트럼프, 재산 압류 위기…“대선에 영향 클 수도” 랭크뉴스 2024.03.19
1350 ‘아이유 아파트’ 에테르노청담 공시가 128억 ‘넘버투’…4년째 1위 아파트는 랭크뉴스 2024.03.19
1349 의대 정원 단계적 증원 '일축'‥윤 대통령 "의사 면허로 국민 위협 안 돼" 랭크뉴스 2024.03.19
1348 [단독] 검찰, ‘노조 탈퇴 종용 의혹’ SPC 허영인 회장 피의자 신분 출석 요구 랭크뉴스 2024.03.19
1347 日 여행비 비싸진다…일본 마이너스 금리 해제 카운트 다운 랭크뉴스 2024.03.19
1346 아동학대 조사 7일내 '교육감 의견' 제출해야…"교권보호 차원" 랭크뉴스 2024.03.19
1345 의협 간부·전공의 무더기 행정처분 ‘속도’…의대 교수들 “25일 사직서” 랭크뉴스 2024.03.19
1344 윤 대통령 “의료개혁, 국민 위한 과업이자 국민의 명령” 랭크뉴스 2024.03.19
1343 아이 밥·목욕·설거지…하원도우미 모집에 “노비 구하냐” 랭크뉴스 2024.03.19
1342 중국 "한국, 스스로 불에 타버릴지도"...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 폄하 랭크뉴스 2024.03.19
1341 정기주총 나선 국민연금… “삼성전기·롯데칠성 반대, 삼성전자·현대차는 찬성표” 랭크뉴스 2024.03.19
1340 현우진, 장동건·고소영 부부 ‘더펜트 청담’, 올해 전국 공시가격 1위[스타의 부동산] 랭크뉴스 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