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공천 취소
도태우 변호사. 연합뉴스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국민의힘에서 22대 총선 대구 중·남 후보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도 변호사는 16일 “두 차례의 경선 과정에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대구 중구·남구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한 깃발을 사수하겠다”며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중구·남구 지역구에 무소속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도 변호사는 2019년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5·18은 자유민주화적 요소가 있지만,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또 도 변호사가 2019년 서울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서 “혹자는 문재인의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하는가 하는 그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고 한다”고 한 발언도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밤 그의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도 변호사 공천 취소 이후 대구 중·남에 내세울 새 후보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