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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기자들 앞에서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사과문을 냈습니다.

언론인과 사건의 피해자 유족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는데, 앞으로 언행에 조심하겠다면서도 사퇴 요구는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MBC는 잘 들으라"며 기자들 앞에서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오늘 사과문을 냈습니다.

황 수석은 대통령실 알림을 통해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면서 언론인 여러분께,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더 책임있게 처신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사퇴는 거부한 것으로 보입니다.

황 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에 시민사회와 야권에서는 "언론에 대한 협박"이라며 황 수석을 경질하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창현/전국언론노조위원장(어제)]
"황상무의 입에서 튀어나온 끔찍한 협박은 바로 대한민국이 독재화하고 있다는‥"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장(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당장 황상무 수석을 경질하십시오."

'회칼 테러 사건'의 피해자인 고 오홍근 기자의 유족들은 별도의 연락조차 없었다며 조만간 황 수석을 형사고발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수석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두고 "배후가 있다고 의심이 생길 수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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