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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시 기어이 역사 갈아치워야"…한미연합연습 맞대응 연일 훈련 참관


북한 김정은, 탱크병 대항훈련경기 지도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조선인민군 땅크(탱크)병대연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를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날 신형 탱크를 공개하며 대남 전쟁의지를 다졌다.202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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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항공육전병(공수부대) 훈련을 참관하며 전쟁 준비를 강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항공육전병 부대들의 훈련을 지도했다고 16일 보도했다.

통신은 훈련이 "항공육전병들이 불의적인 전시정황 속에서 하달되는 임의의 작전적 기도에 따라 동원될 수 있는 태세를 검열"하는데 목적이 있었다면서 "수송기들이 훈련장 상공에 날아들고 전투원들이 우박같이 가상 적진에 쏟아져 내렸다"고 훈련 상황을 묘사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의 기본임무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전쟁준비"라며 "전군의 모든 장병들이 전쟁이 일어난다면 기어이 역사를 갈아치우고야 말겠다는 확고한 대적의지, 투철한 전쟁관으로 억세게 무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인민군대에서 한가지 훈련을 해도 그것이 전쟁과 직결된 실전 훈련으로 될 때라야만이 군인들을 유사시 생사판가리의 준엄한 결전장에서 무조건 싸워 이기는 진짜배기 싸움군들로 준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14일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에 대응해 연일 군사훈련을 시찰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최전방 감시초소(GP) 점령 및 일반전초(GOP) 돌파를 상정한 것으로 추정되는 병력 실제 기동 훈련, 7일 자주포와 방사포 포격 훈련, 13일 신형 탱크들을 동원한 전차부대 대항 훈련을 지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진행된 주요 훈련들을 통해 전쟁 수행의 직접적 담당자이며 국가방위의 기본역량인 우리 군대가 각 방면에서 전쟁에 철저히 준비되어있을 뿐 아니라 투철한 주적관을 새기고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확고히 견지하고 있는 데 대해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훈련은 박정천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동행하고 현지에서 강순남 국방상,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 공군사령관, 제11군단장 등이 영접했다.

김 위원장은 훈련 참가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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