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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1일 긴급총회를 열어 전공의·의대생 보호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전국 20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한 사법적 조치가 시작되거나 의대생들이 유급 위기에 처할 경우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내기로 했다. 다만 사직서를 제출해도 환자 진료엔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5일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열어 20개 의대 교수들의 사직 의사를 확인하는 한편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20개 대학에서 전공의에 대한 사법적 조치와 의대생들의 유급 및 휴학 위기시 사직서 제출 의향에 대한 설문을 해 16곳은 완료했고 4곳은 진행 중”이라며 “설문이 끝난 대학들에서 사직서 제출 찬성이 압도적이었으므로 대학별 사직서 제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과 동시에 병원을 떠나기로 한 건 아니다. 사직서를 내더라도 각 의대 수련병원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비대위는 전했다.

이날 회의엔 강원대, 건국대, 건양대, 계명대, 경상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아주대, 연세대, 울산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제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양대 의대 등 20곳 교수 비대위 대표가 참여했다. 비대위는 사직서 제출에 앞서 이달 22일 다시 회의를 열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원장인 방재승 서울대 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등과 간담회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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