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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동의·교수 면담 등 절차 거쳐야…서류 본인 제출이 원칙


한림대 의대 4학년생들 '동맹휴학' 나서나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5일 강원 춘천시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의 빈 강의실에 해부학 교재가 놓여 있다. 2024.2.15 [email protected]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오진송 기자 =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 개혁 방침에 반발하며 '동맹휴학'을 결의한 한림대 의대 4학년 학생들이 아직 학교에 휴학원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의과대학 학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교학팀 사무실이 일을 마치는 이날 오후 5시 30분까지 아무도 휴학원을 제출하지 않았다.

휴학을 위해서는 학부모 동의와 교수 면담 등 과정이 앞서야 해 이날 중 해당 절차를 모두 마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림대 의대 비상시국대응위원회(비시위)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한림대 의대 의료정책대응TF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의학과 4학년 학생들은 만장일치로 휴학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가의 의견을 총체적으로 묵살한 이번 의료 개악이 현실이 된다면, 다시는 의료 선진국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며 "1년간의 학업 중단으로 이 의료 개악을 막을 수 있다면, 결코 아깝지 않은 기간임에 휴학에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휴학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한림 의대 후배 여러분과 같은 의학의 길을 걷는 전국 의대 학우 여러분. 우리의 휴학이, 동맹 휴학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비시위는 이날 의대 4학년 학생들의 휴학원을 취합해 학교에 제출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휴학은 개별 신청이 원칙"이라며 "여러 휴학원을 모아 1명이 제출하는 것은 규정에 어긋난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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