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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18호 인재로 영입된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에게 당 점퍼를 입혀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4일, 4선의 권영세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 4·10 총선 단수 공천자 25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새 술은 새 부대에”라며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예고한 가운데, 3선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여야의 공천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서울·광주·제주 지역에 공천을 신청해 전날 공천관리위원회의 면접을 본 이들 가운데 25명을 후보로 추려 이날 발표했다. 서울에선 권 의원과 나 전 의원이 용산과 동작을에서 각각 5선에 도전하게 됐다. 박정훈 전 티브이(TV)조선 앵커는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제치고 송파갑 단수후보로 추천됐다. 국민의힘에서 유일한 호남 지역구(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인 이용호 의원은 서대문갑 공천장을 따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재로 영입한 전상범 전 판사(서울 강북갑)와 호준석 전 와이티엔(YTN) 앵커(서울 구로갑)도 경선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 지역구 현역인 배현진(송파을), 태영호(구로을), 조은희(서초갑) 의원도 공천을 받았다. 김병민 전 최고위원(광진갑)을 포함해 이날 서울에선 모두 19명이 후보로 확정됐다.

광주에선 한 위원장이 임명한 박은식 비대위원(광주 동·남을) 등 5명이, 제주에선 김승욱 전 제주을 당협위원장이 제주을 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1차 단수 추천 지역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전면에 나서 ‘물갈이’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중진급 전현직 의원들을 직접 접촉해 불출마 권고를 해온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떡잎은 참으로 귀하지만,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 새 가지가 또 다른 새 가지를 위해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밤에도 페이스북에 “새 술은 새 부대에.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한다”고 적었다.

14일 오후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인 의원은 설 연휴 전 이 대표와 면담한 뒤 최종 결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 대표한테 불출마를 권고받은 문학진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비선 조직 개입’을 주장하며 반발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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