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입니다.
반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발휘해 소설 도입부를 써보라고 했어요.
글을 끝까지 읽고 싶게 만드는,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는 그런 도입부요.
그랬더니 이런 글을 쓰는 여자 아이가 있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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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할머니는 늘 나에게
바다 속 괴물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
어딘가 아련하고, 그리운 미소를 지으며
즐겁게 이야기 하시던 할머니..
시간은 흘러 나는 보통의 대학생이 되었다.
평범한 대학교에 입학하여,
평범한 공부를 하고,
평범한 연애를 하며..
그렇게 평범하게 살아갔다.
하지만 이 보통의 내가
더이상 평범하지 않게 된 사건이 발생했다.
언젠가 배를 타고 바다 여행을 갔을 때의 일이다.
항구를 떠난지 2시간쯤 지났을 때였다.
배가 좀 심하게 흔들리는가 싶더니,
엄청나게 큰 굉음이 들려왔다.
"콰과광!"
얼마나 지났을까..?
배는 두동강이 나버렸고,
나는 차가운 물속에 빠지게 됐다.
두려웠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가라앉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걱정.. 하지마.."
그리곤 따뜻하고 포근한 것들이 나를 감쌌다.
그 후의 일은.. 기억나지 않는다.
커다란 지느러미를 본 것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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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가 어떻게 연결될지,
어떻게 끝날지가 궁금해집니다..ㅋㅋ
고작 5학년일 뿐인데도
어쩜 이렇게 몰입감 있는 글을 쓸 수 있는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이 아이는 언젠가
크게 이름을 날릴 작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 공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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