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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전거계에서 유명한 한 아저씨가 있음

때는 2007년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 경악할만한 전설적인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

바로 대관령 힐클라임 대회가 있었던 그 날..




이 대회는 선수건, 일반인이건 중학생 이후로부터는 누구나 대회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이 몰려들며 국내 프로선수들 뿐만 아니라 일본 국가대표도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이 대회에서 우승을 따낸 사람은 우리나라 프로선수도 아닌 일본인 국가대표도 아닌

바로 평범한 아저씨처럼 보이는 일반인 출신의 '김팔용씨'가 그 주인공!

한 눈에 봐도 그의 나이는 마흔이 넘는 딱 아저씨 그 잡채였음

그런데 10~20대 쟁쟁한 젊은 선수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1등을 차지함




그 뿐만이 아니라 대회에 참가한 그의 손은 장갑도 없는 맨손일 뿐만 아니라

신발도 자전거 전용 신발 '클릿슈즈'가 아닌 평범한 운동화


원래 경사가 높은 코스를 쉴새 없이 달려야 하는 업힐 대회에서는 장갑과 클릿슈즈는 기본이었는데


그는 맨손과 운동화 하나로 쟁쟁한 젊은 선수들과 엘리트 출신들 보다 나은 성과를 보여줬고'

일본 국가대표보다도 한참을 앞섰다고 함

그리고 대회 우승을 거머쥔 아저씨는 "장비가 아니라 실력과 체력이 관건이다" 라는 명언을 남겼는데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의 과거에 있음





38살인 늦은 나이에 주식투자로 전 재산을 날리고, 실의에 빠져있다가 친구의 권유로

자전거에 입문하게 되었음


그렇게 그는 80만 원짜리 중고 자전거를 사서 산악자전거 동호회에 들어가게 되었음


하지만 처음 자전거를 탔던 동호인들의 뒤를 쫓는 것조차 버거웠고

[허용하지 않은 IFRAME: 관리자에게 문의 바랍니다.]

게다가 고가의 자전거를 타는 동호인들은 "그런 싸구려로 뭘 하냐"와 같이 자존심을 긁는 면박도 주곤 했음


차라리 아저씨는 혼자 자전거를 타기로 결심하게 되었음


매일 오전 6시에 일어나 3시간 동안 출근길을 자전거로 달렸고, 퇴근하고 나서 밤 10시가 되면

근처 캠퍼스 언덕과 산을 쉴 새 없이 올라가곤 했음


그렇게 피나는 노력을 한 지 1년도 안되어 갈 때쯤..




39세의 나이로 대관령 힐 클라임 대회 30대 그룹에서 1등을 차지해버림

그런데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음




그로부터 그는 4년 동안 30개가 넘는 각종 자전거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어버림 ㄷㄷㄷㄷ

그런 그가 세상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하는데



2009년 그는 출근을 하다가 교통사고로 양쪽 복숭아 뼈가 크게 다쳐 '장애 6급 판정'을 받게 됨


주변사람들은 그에게 다시는 자전거를 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는 이번에도 다른 사람들이 말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아저씨는 1년 동안 열심히 재활을 해서 다시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어버린 것 ㄷㄷ

그리고 '김팔용씨'가 또 다시 남긴 주옥 같은 명언

"포기는 죽는 순간에나 할까.. 살아있는 한, 나는 끝나지 않아요" 라는 말을 남기며 전설 그 자체가 되었다고 함

그리고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가슴속에 존경하는 인물 또는 영웅으로 남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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