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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민희진의 ‘무엇’에 열광하고 있을까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821)
중 발췌


정말로 위험한 건 이 과정이 책임 없는 주체들에 대한 징벌로 수행된다는 것이다. 민희진의 입에서 뉴진스와 아일릿, 르세라핌이 불려 나왔고, 그들은 민 씨와 방 씨의 "내 새끼"들로서 선역과 악역에 포함됐다.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뉴진스의 데뷔가 르세라핌보다 밀린 일화는 이 케이팝 ‘콩쥐팥쥐’ 동화의 중심 사건이며, 민희진이 그 서사를 성립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폭로한 비화다. 앵콜 논란과 코첼라 논란으로 형성된 르세라핌을 향한 적의에 다시금 불이 붙었고, 아일릿 역시 ‘가짜 뉴진스’라 불리며 봉두난발로 저잣거리에 끌려 나왔다.




여론은 권선징악에 몰입한 군중의 가학성과 응보심리에 의해 뒤집힌 면이 크다. 기자회견 이후 아일릿과 르세라핌에 관한 악플은 커뮤니티와 유튜브, 모든 SNS에서 폭증했다. 르세라핌과 아일릿은 회사와 계약을 하고 회사를 따라서 활동했을 뿐이다. 그들이 악역이 된 건 악한 일을 해서가 아니라 저 기자회견의 모노드라마를 연행하며 선역이 된 이들의 반대편에 있다는 이유다. 이들을 향한 악플을 보면 정말이지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룹 계정은 물론 멤버 개개인 인스타 계정까지 악플에 점령당한 상태고 노골적인 악플에 좋아요 만 개가 찍힌다. 여론은 저들과 함께 콜라보를 한 다른 연예인 계정에까지 몰려가 뉴진스를 들먹이고 빈정거리면서 ‘손절’을 종용하고 있다. 민희진은 끊임없이 저 두 그룹을 거론하고 있으며 현재 연예 커뮤니티와 SNS에서 민희진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건 두 그룹을 향한 적대적 여론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이건 도덕적으로 굉장히 왜곡되고 위험한 여론 동원 방식이다.




image.png 민희진이 아일릿과 르세라핌에 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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