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2년 1월 25일, 러시아 카라차예보-체르케시야 공화국에선 차량 두대가 정면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한다.


이 사고로 VAZ-2101(흰색 승용차)에 타고 있던 젊은 부부가 사망했다. 아내였던 파티마 사리예프는 사고 당시 임산부였다.








교통사고의 가해자이자 현직 교통경찰관이던 알렉산더 셰글로프는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다.

사고 직후 밝혀진 사실은 셰글로프는 당시 음주 상태였으며, 친구와 도로 위에서 경주를 하다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다음날, 사리예프 부부가 살던 바즈노예 마을에서는 두 부부의 장례가 치뤄진다. 이후 며칠동안은 친구, 친척 등등이 방문해 조의를 표하는 애도기간이 있다. 그러나 애도기간이 마무리 될 때까지 셰글로프와 관련된 사람은 단 한명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심지어 유가족들은 형식적인 사과 한마디조차 듣지 못했다.



(무라트와 파티마의 모습)


파티마의 친오빠인 무라트는 여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사고 다음날 가해자가 음주 상태였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고, 거기에 사고 후 가해자 측의 태도를 보고 더욱 크게 분노하게 된다.


사건 당일인 1월 29일, 무라트는 이성을 잃은 채로 집을 나선다.
무라트의 아버지는 "장례식때도 우리는 그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건 당일, 무라트는 벽에 머리를 부딪히더니 집을 나섰어요." 라고 말했다.




무라트는 셰글로프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자신을 수사관이라 밝히며 셰글로프의 병실에 도착한 그는 가져온 칼로 셰글로프의 가슴을 수 차례 찌른다. 셰글로프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무라트는 병실을 나서며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고 밝힌다.


이후 경찰에 체포될 때에도 무라트는 아버지에게 용서를 구하고, 일체 저항이나 두려움없이 순순히 자신의 죄를 인정한다. 이렇게 한 가정을 무너뜨린 교통사고는 비극적인 살인사건으로 마무리되게 된다.



(파티마와 아들의 모습)


사고 당시 사리예프 부부에게는 3살의 아들이 있었다. 아이는 집안에 흐르는 이상한 기류를 느끼지만, 여전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린 아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할아버지에게 매달려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달라고 조르는 것 뿐이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782 처음 알 낳고 너무 행복해하는 황새부부.mp4 포인트모아 2025.05.27
32781 레드벨벳 아이린 슬기 웬디 미모 근황.jpg 포인트모아 2025.05.27
32780 사무실 신종 빌런 ㄷㄷ.jpg 포인트모아 2025.05.27
32779 이 여자 연예인 싫어하는 사람 거의 못 봄.gif 포인트모아 2025.05.27
32778 클라스는 영원하다는걸 느끼게 해주는 최근 전지현 누님.jpg 포인트모아 2025.05.27
32777 미국 텍사스에 떨어졌다는 우박 크기 ㅎㄷㄷ.jpg 포인트모아 2025.05.27
32776 9살 디자이너의 꿈을 이루어준 피프티피프티.gif 포인트모아 2025.05.27
32775 혐) 구로디지털단지 배수로 청소 ㄷㄷㄷ .mp4 포인트모아 2025.05.27
32774 "ㅈㄴ좋군" 밈으로 유명한 미국 배우 근황.jpg 포인트모아 2025.05.27
32773 월급 못준다던 식당 사장, 외제차 끌고 백화점…결국 구속.txt 잼픽커 2025.05.27
32772 어릴때 몸이 약했던 남주와 기억못하는 여주의 뻔한 클리셰.manhwa 잼픽커 2025.05.27
32771 조상님들이 죽을 것 같을때 쓰셨던 표현.jpg 포인트모아 2025.05.27
32770 식당에서 떠들다가도 조용해지는 시간.jpg 포인트모아 2025.05.27
32769 어제 폭행 당한 나는솔로 출연자 ㄷㄷㄷ.jpg 포인트모아 2025.05.27
32768 배우 최정우 본인상... 오는 29일 발인.jpg 포인트모아 2025.05.27
32767 유명 라멘 맛집 식사시간 30분 논란.jpg 잼픽커 2025.05.27
32766 (원피스 강스포) 현재 독자들 난리난 원피스 근황 .mp4 포인트모아 2025.05.27
32765 ??? : 저 안경벗으면 잘생겼어요 .mp4 포인트모아 2025.05.27
32764 다소 충격적인 미국 전 대통령 조 바이든의 은퇴 생활 .jpg 포인트모아 2025.05.27
32763 백종원과 더본코리아의 아쉬운 일처리 방식.jpg 포인트모아 2025.05.27